제주도 여행이라고 하면
생생한 자연 풍경만 떠올릴 수도 있지만,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음식들도 빼놓을 수 없잖아요.
이번에 제가 갔던 곳은 서귀포에 위치한 ‘천지국수’예요.
수많은 제주도민과 여행객들의 추천 맛집인데, 국수와 돔베고기의 완벽한 조화를 맛보고 싶다면 딱이죠.
현지의 느낌과 함께 특별한 국수 맛을 즐기려면 더 알아야 할 팁들이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방문 정보, 지금부터 싹 다 알려드릴께요~
천지국수는 서귀포 천지연폭포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요, 관광하다가 들르기 딱 좋은 곳이에요.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바로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서 차를 끌고 가는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는 접근성이었죠.
주택가와 상점들이 섞인 골목 속에 있는 만큼 주변 풍경에서 제주 현지를 느껴볼 수 있다는 게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근처에 천지연폭포나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소소한 가게들도 있으니, 국수를 먹고 잠깐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어요.
한눈에 반한 첫인상!
가게에 딱 들어섰을 때 먼저 느낀 건 따뜻한 분위기였어요.
간판부터가 굉장히 소담하고 귀여운데, 실내에 들어가면 제주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독특했죠.
뭔가 제주도 전통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느낌이라 여행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주더라고요. 테이블마다 이미 세팅되어 있는 기본찬은 깔끔하고 정성스러워 보였고, 창가 쪽 자리에서는 채광이 멋지게 유입되어 있는 게 분위기를 더 살렸어요. 아침 오픈 시간쯤 방문했는데, 이미 손님들이 있어 발 빠르게 찾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주문 팁과 추천 메뉴는?
가장 먼저 추천하는 메뉴는 ‘멸고국수’! 멸치육수에 돔베고기가 함께 올라가는 이 메뉴는 담백하면서 짭쪼름한 육수가 매력 포인트였어요. 비슷한 국수 맛을 상상하셨다면 전혀 다른 깊은 맛을 느낄 거예요.
정말 한입먹었을때 깊은맛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남편이고 아이들이고 모두 국물맛이 끝내준다고 엄지척👍
두 번째로 돔베고기는 꼭 추가하는 걸 추천합니다.
개인 접시에 따로 담긴 돔베고기는 두 가지 디핑 소스와 함께 제공되는데요, 돔베고기를 다 먹기 전에 국수 위에 올려 먹거나 밥하고 조합하면 황홀한 맛이에요.
돔베고기의 식감은 정말 찰떡같이 부드러웠는데, 한 점 한 점 먹을 때마다 고소한 지방 향이 입에서 스르르 녹는 느낌이 뭐랄까, 시간도 잠시 잊게 했어요.
깔끔하게 익힌 김치와 곁들여 먹는 맛도 최고였고요.
초반엔 살짝 대중적인 맛일까 싶었는데, 먹다 보면 깊이가 다른 풍미가 돋보여 계속 손이 갔던 순간들도 기억에 남네요.
살짝 아쉬웠던 점은 솔직히 줄 서는 시간은 조금 부담이었어요. 평일 오전에 방문했는데도 한 20분 정도 기다렸거든요.
제주에 다시 간다면 꼭 이맛집은 재방문할거예요.
만약 누군가 제주 현지 음식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고 묻는다면 단연코 천지국수를 추천드릴 거 같아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국수와 돔베고기가 그렇게 잘 어울릴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여행한다면 함께 나눠 먹으며 더 가까운 관계로 느껴질 거 같기도 하고요.
다음엔 평소 국수 좋아하지 않는 친구도 같이 와보고 싶어요.
제주스러운 미(味)와 따뜻한 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정말 다시 찾고 싶을 거예요!
웬만하면 아침 오픈런을 노리세요.
대기 시간이 적고 음식 맛도 더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미리 걸어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제주 올레시장 같은 근처 상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돔베고기와 국수를 꼭 조합해서 먹어보세요.
이를 잘 활용하면 한층 더 제주 특유의 감성과 맛을 누릴 수 있답니다.